손리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교육학

"교육은 그대의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주는 것이다. " 손리사와 즐겁게 교육학에 대해 알아봐요^.^

  • 2024. 3. 4.

    by. 손리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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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츠키는 러시아 벨라루스의 유복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했으나, 발달심리학 분야를 시작으로 언어와 사고, 예술심리학, 학습과 발달, 특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업적을 남겼습니다. 이번에는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 인지발달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달이론: 비고츠키(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인지발달 이론
      발달이론: 비고츠키(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인지발달 이론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적 인지발달이론

      비고츠키는 개인과 사회를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단위로 보고 이 둘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양자 모두의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아동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 문화, 역사적 환경을 떠나서 이해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인간의 정신은 독립적 활동이 아니라 사회학습의 결과로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비고츠키는 인지발달은 성인이나 뛰어난 또래, 혹은 동료와의 상호작용, 대화에 의해 촉진되고 이 때문에 상징, 기호, 언어 등의 문화적 도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근접발달영역

      근접발달영역(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이란 앞선 또래들과 협력하거나 성인이 아동에게 미리 선행하여 알려준다면 아동 스스로 그리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존(zone)을 말합니다. 이 영역은 비슷한 또래지만 유능한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달성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 수준과 다른 이의 도움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의 사이에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이는 학습이 성공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가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아동의 근접발달영역을 정확히 파악하여 단계와 세부사항을 기억할 수 있는 조력, 아동에게 구조화를 형성할 수 있는 단서의 제공,도움, 격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접발달영역에서 성인이나 우수한 또래, 동료가 주는 도움을 발판화라 하는데 성인과 또래의 일상적인 대화와 상호작용을 관찰하면서 단서를 얻고 숙달된 수행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발판을 말합니다. 가장 좋은 교사는 방금 그 문제를 해결한 우수한 또래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교수전략으로는 협동학습이 추천됩니다. 우수한 또래는 아직 문제를 풀지 못한 또래를 가르치며 자신의 지식을 정교화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또래는 앞선 또래의 설명을 들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상호작용 도구가 언어입니다. 

       

      인지발달과 언어

      언어는 인지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도구입니다.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의 폭과 깊이에 영향을 미치고 과거 조상과 미래의 후손을 연결하는 문화적, 심리적 도구입니다. 언어는 문화에 반영되고 문화는 언어에 반영됩니다. 가령 장유유서가 강조되는 우리나라는 존댓말이 발달해있고, 에스키모는 눈에 관한 어휘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언어는 아동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게 해주고, 실행하기 전에 문제해결방법을 계획하게 해주며, 자신의 행동을 완숙하게 해줍니다. 비고츠키는 사적 언어가 인지발달을 시킨다고 하였는데 이 입장은 피아제와 비교됩니다. 피아제는 사적 언어와 같은 혼잣말이 아동이 아직 인지적으로 미성숙함을 뜻한다는 부정적 관점을 갖지만 비고츠키는 혼잣말들이 아동이 자신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하고 이끌어 가고 돌아보는 자기조절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인지발달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긍정적 관점을 취합니다. 또한 피아제는 사적 언어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한다고 보았지만 비고츠키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소리내지 않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나중에는 내적인 언어적 사고가 되며, 과제가 어려울수록, 아동이 불안할수록 증가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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