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리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교육학

"교육은 그대의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주는 것이다. " 손리사와 즐겁게 교육학에 대해 알아봐요^.^

  • 2024. 3. 7.

    by. 손리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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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창의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뜨겁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세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빛의 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원하기보다는 보다 색다른 독특한 아이디어가 더 높이 평가되기 때문에 창의적 인재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시대의 중요한 가치인 창의성과 교육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의성과 교육
      창의성과 교육

       

      창의성의 개념

      창의력이란 무엇일까요? 1920년대 게슈탈트 학파는 창의적 사고의 핵심요소로 '문제의 재구성'을 중시하였습니다. 즉, 발상의 전환처럼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어 새롭게 문제를 정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후 행동주의에서는 창의성을 과거의 경험과 새로운 문제상황 사이의 유사성을 찾는 것을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행동주의보다 좀 더 창의적 사고를 깊이 연구한 Wallas(1926)는 창의적인 사고는 다음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검토해보는 준비단계이고 둘째는 문제에서 벗어나 휴식이나 다른 활동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문제에 대해 검토해 보는 부화단계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발현단계로 충분한 부화 기간을 거치면 '아하.' 하는 통찰력과 함께 유레카를 경험하게 되는 단계이며 마지막은 검증단계로 발견된 해결책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조합하는 단계입니다. 

      심리측정적 접근을 취한 Guilford는 지능구조이론을 연구하면서 지능 구조의 한 부분인 확산적 사고를 창의성의 기본유형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창의력이란 새로운 독특한 아이디어 또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확산적 사고로 설명하였는데 확산적 사고란 다양한 반응, 해답과 가능성을 생각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떤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만들어 내는 사고유형으로 정답이나 오답이 없고 응답자가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유롭게 답을 찾아내는 사고입니다.

      Csikszentmihalyi(1999)는 창의성은 관중과 생산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심리사회문화적 사건이라고 보는 체계모델을 제안하였습니다. 체계모델은 사회, 문화, 개인의 세 요소체계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창의적인 문화가 생산, 학습, 계승된다는 것입니다. 즉, 개인이 만든 창의적 생산물이 그 분야의 인정을 받으면 그것은 해당 영역에 수용되고 이후 학습을 통해 후대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여 그 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체계모델에서는 사회문화적 환경인 가정, 부모, 학교, 교사 등의 격려나 지지가 창의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창의성 평가

      창의성 연구분야의 대표자인 Torrance는 Guilford의 창의성이론을 발전시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창의성 검사를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아동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재미있고 구체적인 문항들로 구성된 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언어검사와 도형검사로 구성된 Torrance 창의성 검사를 개발하였습니다. Torrance의 창의성 검사는 언어 검사와 도형 검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언어 검사는 어떤 물건의 용도를 물어보면서 되도록 많이 생각해 내도록 하거나, 어떤 장난감을 더 재미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물어보는 내용 등으로 구성됩니다. 도형 검사는 30개의 원을 제시해주고 원을 적어도 하나씩은 포함하는 30개의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Guilford가 제안했던 확산적 사고의 세 요소인 독창성. 유창성, 융통성에 따라 점수가 매겨집니다. 

       

      창의성과 교육

      현대 사회에서는 계속해서 창의적 인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교육현장에 새로운 교육목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창의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교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에 교사가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방법을 간단히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확산적 사고를 적극 권장하고 정답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또 학생들의 반대의견을 너그럽게 수용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누구나 창의적일 수 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여 제공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은 브레인스토밍입니다. 브레인스토밍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떠오르는 모든 가능한 답을 쏟아내도록 하는 방법이다. 주로 광고업계, 디자인, 예술 분야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략인데 이를 교실에서 적용하는 것은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갖습니다. 정답이 없이 어떠한 답도 존중되고 수용되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참여동기를 촉진시키고, 촉진된 참여동기는 학생들의 수업에 집중력을 높여 교육적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갖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브레인스토밍을 시킬 때 평가와 논의, 비판은 모든 제안이 전부 나올 때까지 유보해야 합니다. 어떤 한 아이디어에 대해 평가하면 더 이상 아이디어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가령 한 아이의 생각에 교사가 '좋다' 혹은 '좋지 않다'라는 평가를 해버리면 좋고 나쁜 평가를 받는 기준을 알게 모르게 제시하는 격이 되어 결국은 브레인스토밍의 궁극적 작업은 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하나의 아이디어가 누구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것을 배제한 다른 뭔가를 생각해내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 가중되는데 이러한 부담감, 긴장은 브레인스토밍에 방해가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내놓은 아이디어에 편승하여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낼 때 한 단계 더 진보된 아이디어가 양산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의견, 혹은 매우 엉뚱한 의견을 내도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추가로 즐기면서 놀면서 여유를 갖고 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놀 때 가장 창의적으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사고의 경직, 억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업종분야에서는 아이디어 회의를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경치 좋은 장소로 나가서 휴식을 즐기듯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진행하는데 이는 휴식, 휴가와 같은 맥락일 경우가 사무실 맥락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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